본문 바로가기
유아교육

영유아의 애착 대상자가 없어질 경우 느끼게 되는 격리불안

by 절미르 2024. 3. 7.
반응형

격리불안

유아들은 영아기에 양육자와 지속적으로 사랑의 감정인 애착을 형성합니다. 양육자와 애착을 형성한 영아는 애착 대상자가 없어지면 심한 격리불안을 나타나게 됩니다. 즉, 유아의 격리불안은 양육자와의 애착 행동에 의한 것으로 양육자와의 지속적인 유대감이 부족하여 유아들을 불안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유아들 간에는 개인차가 크고 새로운 환경에 쉽게 적응하는 유아가 있는가 하면 격리불안으로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고, 계속해서 적응을 어려워하는 유아들이 있습니다. 보통은 6~8개월경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10~12개월에 가장 심합니다 .만 2세 이상이 되면서 애착 대상자가 주변의 여러 사람으로 증가하고 격리불안도 점차 줄지만, 낯선 상황에서는 한동안 불안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낯선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처음 오는 유아들은 일반적으로 3~4주 정도의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합니다. 격리불안은 여러 가지 요인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유아의 기질이 환경에 대한 유아의 적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또한 부모와의 관계 및 양육 방법도 유아의 격리불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만약 유아의 격리불안이 지속되어 교육기관생활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경우 그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지도해야 합니다.

격리불안의 원인

격리불안의 원인으로는 유아의 기질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고 부모의 양육방법, 과거 경험이나 부부 불화 등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는 유아가 일시적으로 떼를 쓰기 위해서도 사용됩니다. 이외에도 이별불안 장애에 의해서 격리불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불안정 애착유형을 가진 어머니들의 자녀는 안정된 애착유형을 가진 어머니의 자녀들보다 더 불안정한 애착유형을 보이고 더 부정적인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어 부모의 과거 애착유형에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또한 부모의 지나친 애정과 과잉보호를 받는 유아는 기관에서 교육기관에서 선생님이 자신을 다른 유아들과 똑같이 대하는 현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교육기관에 가기를 싫어하는 격리 불안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 부부의 사이가 좋지 않고 잘 싸우는 등 문제가 있는 가정의 유아들은 정서적으로 불안하여 가정불화로 인한 격리불안의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과거에 부모의 입원이나 별거 등 부모와 떨어져 있을 수 밖에 없었던 부정적인 경험이 있는 유아들은 그때의 부정적인 경험 때문에 부모와 떨어지려 하지 않는 모습도 보이게 되고, 떼를 써야만 자신의 주장이 들어주는 경험을 많이 한 유아는 자신의 욕구를 관철시키기 위해서 교육기관에 가지 않겠다고 떼를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와같이 일반적인 격리불안과 달리 유아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경우를 분리불안장애라고 합니다. 분리불안장애의 유아는 대부분 부적절한 양육 패턴과 불안정 애착관계에서 성장하며 유아의 기본적 정서욕구와 신체적 욕구가 지속적으로 무시되거나 과잉으로 보호되거나, 돌봐주는 사람이 계속해서 바뀌는 경우 등 불안정한 모자관계로 인해 안정된 애착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분리불안의장애가 있는 유아들은 혼자 자려고 하지 않고, 캠프나 여행 등 집을 떠나는 것을 싫어하며 교육기관에 가는 것 조차 싫어하게 됩니다.

격리불안의 지도

유아의 격리불안을 지도하기 위해서 필요한 지도내용과 지도방법은 체계적으로 계획하여 지도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격리불안은 주로 유아의 정서적인 불안감으로 인해 나타나는 행동이므로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하고 동시에 상황에 적응하는 능력을 길러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격리불안은 가정과 교육기관이 함께 노력하면 쉽게 극복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먼저 유아에게 적응 기간을 제공하고, 교육기관을 소개해 주는 등 적응에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고 부모의 불안은 유아를 더욱 불안하게 하기 때문에 부모가 교육기관에 신뢰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부모와 떨어지는 것도 유아의 기질에 따라 다를 수 있어 교사오 부모는 핀잔을 주기 보다는 유아의 특성으로 인정해주고 1~2주 정도의 점진적인 적응 기간을 제공하여 처음에는 엄마와 함께 생활하고 점차적으로 혼자 이쓴 시간을 늘려 나가서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익숙하지 않은 상황은 불안감을 줄 수 있으므로 교육기관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엄마가 언제 돌아올 것인지 등을 이야기 해주며 유아의 마음을 편하게 해줍니다.

다른 유아와의 놀이경험은 유아에게 안정감을 주므로 평소에 다른 유아들과도 즐겁게 놀이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고, 유아가 좀 더 자신 있게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많은 칭찬을 해줍니다.

교사는 보무와의 상담을 통해 부모가 가정적인 불안 요소를 없앨 수 있도록 하고, 부모의 단호함도 필요하므로 유아가 떼를 쓰기 시작한 경우, 부모는 교육기관에 꼭 가야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유아의 고집에 흔들리지 않도록 안내해야 합니다.

교사는 유아가 편하게 적응해가도록 적응과정 동안 정서적으로 지원을 해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지원과 함께 동화나 이야기 나누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불안감은 나말고도 다른 친구들도 느낀다는 것, 또 시간이 지나면 친구들과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