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들의 성에 대한 호기심 문제

성적 문제

유아들은 성에 대한 호기심이 증가하면서 자신의 성기를 만지는 유아적 자위행위를 하거나 놀이와 장난을 통해 어른을 흉내내기도 합니다. 유아교육기관에서 가장 빈번하게 관찰되는 유아의 성행동은 자신의 성기를 만지는 것입니다. 그 외에 화장실 안을 몰래 훔쳐보거나, 성과 관련된 말이나 욕설을 하는 경우, 자위행위를 하는 경우, 남아가 여아의 치마를 들치며 놀리는 경우, 서로의 알몸을 보여주며 놀이를 하는 경우, 여아가 남아처럼 일어서서 소변을 보는 경우, 서로의 성기를 보여주고 비교하거나 자랑하는 경우, 친구의 성기를 만지는 경우, 성인들이 성행위를 모방하는 경우, 성과 관련된 그림을 그리는 경우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이는 유아의 성역할 개념과 성에 대한 호기심이 발달하기 때문입니다. 유아의 성적 놀이나 실험은 해당 연령에서 매우 정상적이며 건강한 것이지만, 때때로 아동의 불건전하거나 부적절한 성적 행동이 성학대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사나 부모들은 유아들이 하는 성적 행동에 민감해야 하며, 비정상적인 행동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유아의 자위행위나 성에 대한 호기심에 대해서 어른들이 지나치게 반응을 하게 되면, 유아는 성에 대해 수치심과 죄의식과 같은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되고, 음성적으로 이런 행동을 더 많이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인은 유아의 성적 행동에 관심을 가지고 긍정적인 성역할 개념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아들 중에 바지 속에 손을 넣어 성기를 만진다거나 계단 난간이나 침대 또는 책상 모서리에 성기를 문지르고, 이불이나 베개 등을 다리에 끼우고 성기를 압박하는 유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성적 문제의 원인

유아들은 자신의 신체를 알고 싶은 마음에서 성기를 만질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특별한 느낌을 발견하고 그 느낌이 좋아서 습관이 되고, 놀이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우울하거나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거나 부모와의 관계에서 사랑과 관심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친구도 별로 없고, 놀이나 여타 활동에서 만족과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유아들에게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기를 자극하여 신체적으로 흥분이 되면 이런 우울, 외로움, 무료함, 불안함을 순간적으로 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유아들이 성과 관련된 행동을 하는 원인으로는 신체를 탐색하다가 우연히 쾌감을 느끼는 경우, 성인이나 TV 등을 통해서 성행위를 보고 모방하는 경우, 영아기에 부모가 너무 자주 씻어 주어 성장하면서 자극이 쾌감으로 느껴지는 경우, 정서적으로 심심하여 자신의 신체를 우연히 탐색하다가 쾌감을 느끼게 되거나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경우, 계단 난간이나 미끄럼을 타거나 자전거 등을 타면서 성기가 자극된 경우, 성기에 염증이 있어 긁기 시작한 것이 습관이 된 경우, 성폭행을 당한 경우, 꼭 끼는 바지를 입어서 성기가 압박이 되고 자극이 된 경우 등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성적 문제의 지도

유아의 성적 문제 행동을 지도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지도내용과 지도방법을 계획하여 체계적으로 지도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유아들의 성적 문제 행동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성에 대한 지식을 알아야 하고, 자신과 타인의 신체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보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유아의 성적인 발견과 호기심은 자라면서 겪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유아가 호기심에서 하는 행동을 나쁜 짓이라고 단정하여 혼내거나 부끄럽게 취급하면 오히려 유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게 됩니다. 유아가 습관처럼 성기를 만질 때에도 무조건 면박을 주거나, 나무라거나 위협하여 공포심을 주거나 하는 것은 죄의식을 갖게 하므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유아들이 왜 이러한 성적 행동을 하는지 그리고 왜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물어보고 또 설명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아들에게 필요한 성교육은 성개념을 알고, 성에 대한 바른 태도를 가지고, 위험 상황에서 대처하는 기술등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교사는 이러한 기본적인 유아 성교육의 목표와 내용 속에서 성적인 문제 행동을 지도하고 예방하기 위해서 이야기 나누기, 동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지도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