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성
일반적으로 공격성은 친구에게 욕을 하고, 때리고 괴롭히는 행동,약을 올리고 장난감이나 물건을 부수고, 던지고, 파괴하는 등의 행동을 의미합니다. 즉, 공격성은 다른 사람 또는 동물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소유물을 파괴하거나 손상시키는 모든 부정적인 행동입니다. 유아들은 자신의 욕구가 좌절되거나 분노를 느끼는 경우 적절한 해소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종종 공격적인 행동을 보입니다. 이러한 유아들의 공격성은 대부분 장난감이나 놀이영역 등 목적 성취를 위한 도구적인 공격성이 많이 나타납니다. 점차 나이가 들어가면서 남에게 해를 끼치려는 의도를 가진 적대적인 공격성으로 변하게 됩니다. 한편 유아들은 언어가 발달되어 있지 않아 자신의 감정을 언어보다는 신체적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신체적 공격성을 많이 나타냅니다. 유아들은 언어표현이 점차 능숙해지면서 신체적인 공격이 줄고 언어적 공격이 늘어나게 됩니다. 즉, 유아들이 커감에 따라 도구적인 공격에서 적대적인 공격으로, 신체적인 공격에서 언어적인 공격으로 공격성의 양상으로 변화되어 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격성의 원인
유아들이 공격성을 나타내는 이유로는 공격성이 학습되어 나타나는 경우, 바람직한 행동이나 기술을 학습하지 못해서 나타나는 경우, 정서적인 원인에 의한 것 등 다양합니다. 그 외에 기질적, 정신적 손상과 같은 선천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공격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공격성의 원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관심을 끌기 위한 수단으로 유아가 부모나 교사 혹은 다른 유아의 관심을 끌기 위한 부적절한 수단으로 공격적인 행동을 합니다. 또한 학습에 의한 행동모방으로 부모 혹은 매체 등 공격적인 행동이나 공격적인 성향을 관찰하여 학습이 되어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밖에도 감정 해소 방법을 모르는 경우나 사회적 기술 부족으로 또래에게 요청하거나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사회적 기술을 알지 못해서 공격적인 행동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자폐, 과잉행동증, 반항성 장애 등의 기질이나 정신적 손상, 정서적인 원인에 의한 공격적인 행동이 따라올 수 있습니다.
유아들의 공격적인 행동은 간혹 반항성 장애와 혼동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항성 장애인 경우에 자기주장이 강하고, 독선적이고 공격적인 경향을 보입니다. 일부러 타인을 괴롭히거나 자신의 실수나 잘못된 행동을 남의 탓으로 돌립니다. 타인에 의해 기분이 쉽게 상하고 신경질을 냅니다.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또래관계에서 갈등이 생기고 원만하게 친구관계를 형성하기 어렵습니다. 성인들과의 관계에서도 성인의 권위에 순종하지 않고, 언쟁을 하며 관계가 나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정상적인 유아들도 18~24개월사이에 자기의 주장이 강해지고 작은 것에도 쉽게 화를 내는 등 반항적인 행동이 나타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시적인 반항적 행동들은 유아나 청소년에 흔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신중하게 진단해야 합니다.
반항성 장애 진단검사를 활용하여 신중하게 진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격성의 지도
교사는 유아의 공격적인 행동을 지도하기 위해서 필요한 지도내용과 지도방법을 계획하여 체계적으로 지도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일반적으로 유아들의 공격성을 지도하기 위해서는 유아가 공격적인 행동의 문제점을 알고, 사람이나 사물에 대한 부정적 행동을 적절하게 해소하는 방법을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아에게 필요한 공격성에 대한 지도 내용은 공격적인 행동의 위험성 인식하기, 적절한 방법으로 감정과 의사표현하기, 다른 사람 또는 동물에게 상처 입히지 않기, 적절한 방법으로 감정 해소하기, 물건을 파괴하는 부정적인 행동하지 않기, 긍정적인 방법으로 갈등해결하기가 있습니다.
교사들은 공격적인 유아들을 지도하는 데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유아의 공격성을 적절하게 지도하기 위해선 교사는 관찰 결과를 기초로 하여 유아 공격성의 특성과 원인을 파악해야 하며, 분석 결과를 기초로 구체적인 지도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유아의 공격적인 행동을 적절하게 지도하기 위해서 유아의 공격적인 행동의 대상은 누구인지, 공격 유형은 언어적인, 신체적인지, 주로 언제, 어떤 장소에서 일어나는지, 원인은 무엇인지 등 유아의 행동을 꾸준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아의 공격적인 행동은 발생한 후에 지도하는 것보다 먼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유아는 강압적인 지도 방법보다는 근본적인 원인에 기초한 긍정적인 방법을 통해 지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먼저 공격적인 행동이 발생된 경우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유아들에게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절대로 공격적인 행동을 묵인해서는 안됩니다. 만약 유아가 흥분한 상태라면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 수 있도록 교사는 기다려 줘야 합니다. 만약 스스로 공격성을 다스리지 못하는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격리 시키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 후 모방 행동으로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에는 공격 행동의 모델을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매체 등을 통해 공격성을 학습하지 않도록 하고, 성인의 모델에 의한 경우에는 부모 상담 등을 통해 유아가 공격적인 행동을 학습하거나 모방하지 않게 협조를 요청합니다. 관심을 끌기 위한 수단으로 공격성을 보인다면 유아에게 바람직한 행동을 했을 때 훨씬 더 많은 관심과 칭찬을 제공하고 교사가 원하는 행동이 어떠한 행동인지 명확하게 알려줍니다. 유아의 공격적인 행동은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하게 하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적절히 해소하는 방법을 몰라 공격성이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유아에게 사회적으로 인정된 해소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사회적 기술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공격성은 상호작용 및 의사표현 방법을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 분노의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클레이나 펀치백 등을 제공하여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기질적으로 또는 정신적 손상에 의해서 나타나는 공격성은 전문가에게서 상담과 치료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아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가 거짓말을 하는 이유 (0) | 2024.03.07 |
---|---|
유아가 훔치는 행동이 나타날때 (0) | 2024.03.06 |
유아생활지도의 효과적인 대화기법 (0) | 2024.03.05 |
유아생활지도의 긍정적인 지도전략 (0) | 2024.03.05 |
유아기 행동의 영향을 미치는 요인 (0) | 2024.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