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중독
미디어 중독은 TV, 컴퓨터 게임, 인터넷, 휴대폰 등의 지나친 사용으로 다른 일상생활이나 대인관계 등 신체, 심리, 사회적인 면에서 부적응 또는 일탈을 경험하고, 미디어 사용을 중단하였을 때 불안을 경험하는 상태를 합니다 .과거에는 TV나 컴퓨터 게임에 대한 중독이 일반적인 문제엿다면 인터넷의 확장과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하여 다양한 종류의 미디어 중독의 문제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디어 중독 문제는 그동안 주로 청소년과 성인에게 국한되어왔으나, 점차 유아들의 문제로도 인식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의 자료에 의하면 인터넷을 하루 2.7시간 사용하는 만 5~9세 인터넷 중독 유아나 아동은 7.9%이며, 고 위험군에 해당하는 유아나 아동은 1.7%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 5~49세의 인터넷 중독률이 7.7%라는 것을 감안할 때 유아나 아동의 인터넷 중독률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아가 스마트폰이나 동영상 등 미디어에 중독되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지 않으면 불안하고 초조해지는 금단 증상이나, 점점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해도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게 되는 내성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미디어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뇌의 발달에 불균형이 생기고 사고력과 지능발달이 저하되게 됩니다. 스마트기기는 머리로 떠올리기도 전에 이미 화면으로 보여주므로 여러 정보를 머릿속에 동시에 입력하고 처리하는 '작업기억'을 발달시킬 기회를 빼앗게 됩니다. 이처럼 스마트기기의 '멀티태스킹'에 익숙하게 되면 '팝콘'처럼 곧바로 튀어 오르는 것에만 반응할 뿐,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느리게 변화하는 진짜 현실에 무감각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오랫동안 바른 자세로 앉아 집중하여 공부하거나 책을 읽는 습관을 기르기 어렵고, 자신에게 필요한 자료를 찾아내거나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키우는데 어렵게 됩니다. 또한 미디어 자극에 과다하게 노출된 유아의 경우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억제하는 기능이 발달되지 않아 자아통제력이 낮고, 충동성이 증가하여 주의력 결핍 등의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대인관계 기술이 부족하여 또래들과의 갈등이 생길 수 있고, 신체적으로 건강도 악화될 수 있습니다. 우울이나 강박증 등 정신적인 문제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미디어 중독은 오락성 때문에 판단능력이 발달한 청소년이나 성인들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판단 능력이 부족한 유아들의 경우 미디어 중독에서 스스로 벗어나기 힘들고 성인의 적절한 지도가 필요합니다.
미디어 중독의 원인
유아기 미디어 중독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원인은 아무래도 우리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기기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졌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유아들이 스마트기기를 때와 장소 가리지 않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미디어 중독의 원인은 여러가지 있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기기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생활 패턴이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만 6세 이상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 보유가 63.7%로 나타났습니다. 유아들이 굳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도 부모들의 스마트폰 보유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유아들의 스마트폰 접촉도 증가하여 무선 인터넷, 모바일 기기의 보급확산이 미디어 중독의 원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기기를 기반으로 교육과정이 변화되고 있어 스마트기기가 교육방법에서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으로 스마트 기기에 대한 영유아의 접촉시간도 자연스럽게 늘어남 또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디어 중독의 원인으로 꼽을 수 있는 또 한가지는 맞벌이 가정의 증가입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배우자가 있는 가구 1,162만 각 중 맞벌이 가구는 43.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맞벌이 가정이 증가되면서 점차 부모들이 유아들을 직접 돌봐주는 시간이 감소되고, 상대적으로 미디어에 노출되는 시간이 증가됩니다. 이밖에도 유아들은 부모가 스마트기기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기도 모르게 스마트기기를 매력적인 것으로 인지하게 됩니다. 부모들의 이러한 부적절한 모델 및 인식부족으로 유아들의 미디어 중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디어 중독의 지도
유아들 스스로 자유롭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되면서 성인이 제시하는 범위 이외의 정보에도 노출이 되고 보호자의 통제를 넘어서 게임을 하거나 사이버 공간에서 스스로 활동할 가능성이 많아졌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유아들이 미디어의 위해성을 알고 적절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미디어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미디어의 위해성을 알게 하고, 사용하기 전에 허락받기, 사용할 때 약속 지키기, 사용시 욕구 조절하기 등을 지도해야합니다. 유아의 미디어 중독은 사전 예방을 위한 지도가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 교사와 부모의 인식이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유아들이 스마트기기를 접하게 되는 시기를 가능한 한 늦춰야 합니다. 부모는 퇴근 이후에 스마트기기를 유아들의 시야에서 치우고, 대화를 많이 하는 등 스마트기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가정에서도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미디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위하여 스마트기기를 잘못 다루게 되면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시켜줍니다. 영아들의 경우, 위험하다는 것을 인식시키기 어려우므로 부모나 성인들이 미디어에 많이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또한 교사나 부모의 허락을 받았을 때에만 미디어를 사용하게 하고, 약속한 사용시간 동안에만 이용하게 합니다. 유아 스스로도 정해진 규칙을 지킬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특히 미디어는 수면, 배변, 청결, 예절 등의 기본적인 생활습관과 독서습관 등을 들인 다음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디어는 유아들에게 늘 하고 싶은 욕망을 갖게 만들기 때문에 유아가 스스로 통제하고 책임 있게 살아가는 생활습관을 형성하기 전에 미디어에 중독되면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최소한의 기본생활습관이 잘 형성된 이후에 노출될 때 미디어 사용을 적절하게 절제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사용시간을 제한 합니다. 유아들은 재미있는 것을 계속 반복하려고 하기 때문에 스마트기기에 중독될 확률이 어른들보다 훨씬 높습니다. 하루 사용 시간을 최대 30분 미만으로 제한할 때 미디어 중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놓고 사용하는 것은 습관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미디어 중독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유아에게 게임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즐거운 놀이활동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교사는 역할놀이, 쌓기놀이, 책 읽기 등 유아들과 함께 하는 활동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유아들의 미디어 중독을 막기 위해서는 미디어보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놀이가 더 즐겁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유아교육기관에서 하는 모든 활동들이 가능하나, 컴퓨터 게임이나 스마트폰의 게임에서 유아들이 느낄 수 있는 경쟁, 흥분상태를 느낄 수 있는 주사위 게임, 집단 편 게임 등의 그룹 게임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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